30만 포항 시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현재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형산강 복류수를 공업 용수로, 공업 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영천댐물은 식수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5일 열린 포항시 의회 본의회에서 박승훈의원은 "포항시는 현재 1일 11만5천t의 상수도를 30만 시민에게 공급하면서 이중 절반을 페놀등이 검출되기도한 형산강으로부터 원수를 끌어들이고 있는 반면 2급수 수준을 유지, 비교적맑은 영천댐물 12만t은 포철을 비롯한 철강 공단의 공업 용수로 공급하는 상식이하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같은 모순이 발생하게 된것은 지난 80년 영천댐 준공 당시 수자원공사와 포항시가 향후 형산강의 오염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데서 비롯돼 15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포항시가 형산강 복류수를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형산강 표류수의 수질이 평균 3급이며 여름철에는 5급수까지 떨어지는등 경주 지역의각종 오. 폐수가 날로 증가, 앞으로 더이상 식수 사용은 어려울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임하댐과 영천댐을 연결하는 도수로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포항 시민들이 맑은물을 먹을수 있도록 형산강 복류수는공업용수로, 영천댐 물은식수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포항시는 "영천댐 물을 먹기위해 용수를 전환할 경우 물값을 연간 12억원 추가 부담해야하는데다 영천댐 고갈 경우 형산강을 주수원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용수 전환을 현재 고려치않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포항시가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해 올 경우 보다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수 있도록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포항.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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