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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수성아트홀'마무리작업 한창

중형극장이 절대부족한 대구에첨단시설을 갖춘 공연장이 마련되고 있어,예술인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아문화센터는 신축중인 동아백화점 수성점의 내년 2월 개점에 맞춰 '수성아트홀'을 개관키로 하고, 객석 설치등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동아수성점 7층에 들어서는 '수성아트홀'은 연건평 2백평, 객석 3백70석규모. 객석면적이 1백50평정도인데 비해 무대면적이 50평정도로 상대적으로 무대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프로시니엄무대에서 돌출무대까지 다양한 무대변화를 꾀할수 있어 특수무대효과를 얻을 수 있게 설계됐다. 객석엔 착·이석시 소리가 나지 않도록 가스식쇽압소바의자가 설치돼 관객들의 불편을 줄이게 된다.

또 입력 36채널 출력 10채널의 콘솔과 총출력 15㎾의 최첨단 음향시스템은외부장비 이설없이 어떤 유형의 콘서트도 소화해낼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된다. 144채널의 콘솔로 조정되는 조명은 컴퓨터로 조정되고 정전사고에도충전된 백업배터리에 의해 제작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으며 이펙트 스포트라이트, 디스크 머신, 스피리어 머신, 필름 머신, 드라이 머신, 포그머신등최신 기종이라고 극장측은 밝혔다.

수성아트홀은 개관기념공연으로 다이내믹한 춤과 전체의 곡들이 라이브로연주되는 락뮤지컬 '가스펠'을 준비하고 있다. 성서이야기를 담은 이 극은각각 극단을 이끌고 있는 박상근 홍문종박현순 김종대 김종성씨등 향토의중견연극인들이 함께 제작에 참여해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성락정 문화사업부장은 "그동안 대구지역 무대공간이 대구문화예술회관과시민회관등 객석 1천석이상의 대극장과 객석 2백석미만의 소극장이 대부분이어서 중형극장의 필요성이 절실했다"며 "이같은 욕구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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