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6일부터 11월말까지 40여일간 전국에 걸쳐 일제히 실시된 학원폭력배 일제 단속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에게까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경찰의 단속으로 대구지역에서만도 학내외 32개 불량서클이 적발된 것을비롯 학원주변 폭력배 1천1백여명등 2천여명이 입건, 이중 5백여명이 구속됐다.특히 '대가리파' '일진회'등 여중생 폭력서클은 교내학우들에게 금품을 뺏앗는등 여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했다.대부분 중고교에 상존하고있는것으로 알려진 폭력서클은 음주.흡연등 비행은 물론 평소 밉게보인 학생들을 은밀한 곳으로 유인, 집단폭력을 휘두르는가 하면 상습적인 금품갈취로 일반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불량서클의 경우 남.여학교간에 결연관계를 맺고 짝을 지어 혼숙을 하는가 하면 우열을 가리기 위해 패싸움을 벌이는등 기성범죄조직을 모방하는 양상까지 띠고있다.
이때문에 상당수 학생들은 폭력공포에 시달려 아예 불량배들에게 상납할비상금을 미리 갖고다니는 경우도 늘고있다.
또 일부 학생은 잦은 폭력피해로 불안.공포등 심한 노이로제증세로 정신병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밖에 중고생을 둔 대부분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폭력피해를 우려, 자가용으로 등하교를 시키고 있으며 예전에는 자가용 등하교 자제를 당부해왔던 학교측도 이를 권장하는 기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학원가 폭력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자 정부측도 학원폭력배소탕을 위해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 교육전문가들은학원폭력을 추방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이입시위주의 주입교육을 지양하고 공동체 의식함양.가치관정립등 제자리를 찾는 것이 근원적 해결이라는데 입을 모으고있다.
〈유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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