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여성발전 계획 지역여성 삶의질 향상 역점

경상북도는 새해에 여성문제 조사연구, 사업기관인 여성정책개발원 설립을비롯 여성공무원 우대시책 등 지역여성발전을 위한 장단기 청사진을 내놓았다.경북도가 위촉한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송화섭 대구대교수)가 주축이 돼 마련한 여성발전계획은 도여성정책개발원 설립, 여성공무원 우대시책, 여성회관건립 확대, 도청 직장보육시설 운영, 여성교육 활성화 등 5대 항목을 골간으로 하고 있다.

경상북도 출연 법인으로 설립될 '도여성정책개발원'은 여성문제 연구기능과 사업기능을 병행하는 여성관련 전담기구로 연구원과 행정요원 등 6명이상근할 계획이다. 지역여성에 대한 조사, 연구, 여성정책개발과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여성능력 개발교육, 취업훈련과 직업안내, 여성자원활동센터 운영,여성정보 관리, 여성단체 공동의 장 등이 마련된다. 예산 4억7천4백만원으로96년 상반기에 법인설립, 하반기에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여성공무원 우대시책'은 여성공무원 급증추세에도 불구, 여전히 가정복지부서나 민원부서 등에 고정배치되고 관리직 보임, 승진 등의 기회부족 등남녀불평등이 상존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경북지역 여성공무원의 도청전입이 79년이후 단한명도 없는 현실을 고려, 도전입시 여성공무원 10% 할당제 기획, 인허가분야에 일정비율의 여성공무원 배치 2천년까지중견관리직(과,계장)에 여성공무원 10%이상 임용, 여성인사위원 임명, 인사부서배치 등 인사행정참여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청내 '직장보육시설'은 맞벌이 직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한편 도내공공기관과 기업체의 직장탁아소 설치 파급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도청내 탁아소로는 전국 최초가 될 이 보육시설은 2억3천9백만원의 예산으로 65평정도의 건물을 신축, 96년 6월초 개원하며 도청직원 및 유관기관 직원들의 1~5세자녀 등 50명정도를 보육할 계획이다.

'여성회관'은 각종교육과 상담사업, 알뜰상설판매장, 탁아소 등의 여성전용공간으로서 급속한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한 능력계발 및 기능기술교육을 통한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취지를 두고 있다. 96~97년은시단위 미설치지역인 경산 문경에 여성회관 건립, 장기적으로는 2천5년까지군단위 13개 지역에 여성회관(지역에 따라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여성교육'은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내실화를 위한 교육과 더불어 여성에 대한 편견불식 등 남성교육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공무원교육원 도민교육원 등 공립교육기관에 여성학강좌를 개설, 도내 기업체, 사회교육기관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도내대학에 1년과정의 여성최고지도자강좌를 개설, 여성의원 여성단체장 공공기관과 기업체 간부여성 등을 대상으로 연간 30명정도 위탁교육을 시킬 계획이다.〈전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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