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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수입품매장 대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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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직수입 및 수입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목이 좋은 곳에 배치하는 등 '장삿속'만 챙기고 있다.대구·동아 양대백화점은 최근들어 점포 차별화, 고급화 지향을 명목으로직수입품이나 수입브랜드를 앞다퉈 유치하는 바람에 매장내에서 국산품이 외면당하고 있다.특히 백화점들은 유통시장개방과 병행수입제 도입에 따라 내년부터 외국브랜드 직수입이나 라이선스 계약을 본격화 할 조짐이라 '국산품 냉대'는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띨 조짐이다.

백화점내에서 국산이 가장 홀대를 받는 곳은 아동의류,완구류, 화장품매장등이다.

대구·동아 양대 백화점 아동의류매장의 경우 베네통 게스 레노마등 10여개의 직수입 및 외국브랜드가 매장을 장악하고 있고 뉴골든 등 국산브랜드는구색용으로 갖춰져 있은 상태다.

완구류매장의 경우 국산품은 찾아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조립용완구 등 고급품은 레고 리틀타익스등 미국, 스위스산이 대부분이고 봉제인형, 모형완구 등 중저가품은 중국, 필리핀산이 국산을 완전히 밀어낸 실정이다.동아백화점의 화장품매장은 모두 7개 브랜드 가운데 아모레 쥬단학 등 2개브랜드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10개의 화장품 코너를 운영하는 대백프라자는 샤넬 랑콤 랑카스테 등 직수입브랜드가 8개에 이르고 있다.또 백화점들이 앞다퉈신세대를 겨냥한 '영타운' 등의 편집매장을 구성하면서 베이직 인터쿠루 등 고가 수입브랜드를 대거 도입, 청소년들의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백화점을 찾은 주부 김영희씨 (36·영천시 문외동)는 "아들에게 입힐 옷을사려고 쇼핑이 편한 백화점을 찾았지만 대부분이 수입브랜드이고 가격도 코트 한 벌에 20만원대에 이르러 그냥 발길을 돌렸다"며 말했다.〈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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