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5·18 사건 특별수사본부의 광주현장조사에 나선 수사팀은27일 오후 3시30분께 5·18 당시 양민학살이 자행됐던 광주시 동구 지원동주남마을에서 당시 유일한 생존자인 홍금숙씨(32·여·80년 당시 춘태여상 1년)와 주남마을 주민 박학수씨(73)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수사팀은 5·18당시 11공수여단 62대대 병력에 의해 소형버스에 타고있던시민 10여명이 집단 사살된 주남마을 앞 도로와 계엄군이 중상을 입은 시민2명을 주남마을 뒤 4백50m정도 떨어진 산으로 끌고가 사살한 지점 등을 확인했다.홍씨는 이날 광주지검에 소환된 뒤 검찰 조사에서 "주남마을 양민학살 사건이 23일 오전 10시에 발생했다는 지난 7월 검찰 수사발표는 잘못된 것이며버스 총격은 오후 2~3시 사이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어 또다른 양민학살 현장인 광주시 남구 송암동에 들러 현장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먼저 당시 계엄군 주둔지인 효덕국교에서 지도를 펴 놓고 현장을파악한뒤 차량을 타고 권근립씨(당시 33세)등 마을 주민들이 학살된 현장에대한 조사를 했다.
수사팀은 이어 방광범군(당시 12세 전남중 1년)이 멱을 감다 계엄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원제저수지에도 들렀다가 광주지검으로 돌아갔다…12·12 및 5·18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 김상희부장검사 등 일행 4명은 27일 오후 광주지검에서 주남마을 학살사건의유일한 생존자인 홍금숙씨(32)와 강신석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상임의장,정수만 5·18 유족회 회장,허연식 공대위 간사,조삼상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장(5·18 당시 전남도청 의료담당직원)등 모두 5명을 면담.
강 상임위원장 등은 면담을 끝내고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에'5·18학살만행 현장조사에 대한 광주·전남 공대위의 견해와 입장'이라는 9장의 문건을 제출했다"고 진술.
강 상임위원장은 "김부장검사로부터 광주에 내려온 것은 현장에서 실체확인,객관적인 입장에서 진실규명을 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들었다"며 "검찰에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나 협조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대답했으며 주로 5·18 당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을 했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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