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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부귀를 누리다보면 이에 만족치 않고 萬人의 존경까지 곁들이고 싶어져서 또 다른 과욕을 부리게 되는 모양이다. 明나라 天啓帝때의 魏忠賢이 그 대표적인 예. 환관의 몸으로 절대 권력을 잡은 그는 온갖 영화를 누리던 끝에 자신의 生祠堂을 지어놓고, 그 앞을 지나는 백성이 절을않으면 사형에 처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명예욕에서는 천하의 나폴레옹도 예외가 아니었던듯 하다. 그가 제위에 오른후 내린 교육 칙령에는 △황제는 하늘이 내신 어른이다 △그러므로이 분을 거스르는 것은 하늘의 뜻을 어기는 것이다라는 교육헌장을 초급학교 어린이들에게 매일암송케 했던 것이다. ▲어쩌다 古邑을 지나다보면 송덕비와 선정비가 줄줄이 늘어선 것을 보게된다. 중기이후의 朝鮮사회는 가렴주구로 백성들이 헐벗은 가혹한 시대였다. 그런만큼 이들 송덕비중 상당수는 건립을 위해 또 한번의 가렴주구가 행해졌으리라 쉽사리 짐작된다. ▲朴正熙 前대통령을 시해하고 처형된 金載圭씨의 추모비가 건립된 사실이 밝혀졌다 한다. 이 경우 앞서말한 명예욕과는 좀 다른 느낌이긴 하다. 그러나 국법에 따라 중죄인으로 처단된 입장에서 金씨의 유족과 옛 부하들이 굳이 '義士 金載圭장군'이라고 묘비에 고집,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결국 명예욕도 인간본능인듯 하다. 단지 賢人은 훌륭한 족적으로 평가받고 싶어하는 반면 凡人들은 인위적으로라도 이루고 싶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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