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로 예정된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미연방 대배심 증언을 계기로 화이트워터 사건에 대한미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힐러리 클린턴 여사에 대한 미국내 輿論악화가 클린턴 대통령의大選가도에 적잖은 차질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美민주당 내에서 고조되고 있다.그녀가 뉴스의 초점에 놓이게 된 직접배경은 지난 93년의 백악관 여행담당직원 해고사건과 화이트 워터 사건.
힐러리여사는 화이트워터 사건에서 문제가 된 메디슨 게런티 社의 경영개입설을 부인하고 있으나, 새해들어 그녀의 개입사실을 강력히 시사하는 문건이 자살한 백악관 법률보좌관 빈센트 포스터의 집무실에서 발견된다. 그녀가 이 회사에 15개월간 60시간을 일한 보수를 청구한 사실이 드러난 것.
이어서 지난 20일에는 당시 그녀가 부동산 투자건에도 깊이 관여했음을 시사하는 또다른 문건이발견된 사실이 상원청문회에서 밝혀져 물의가 빚어졌다.
힐러리 여사의 대배심 증언도 바로 이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사건과 관련해서는 연방상원 화이트워터 사건 조사위원회에서도 조만간 그녀를 출두시키는 청문회를 검토중이며 힐러리여사도 청문회 자진출두 의사를 밝혀,당분간 워싱턴 정가의 핫 이슈가될 전망이다.
이들 사건 때문에 힐러리여사가 언론의 집중 과녁이 된 것은 물론이고, 大選이 가까워지면서 共和黨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신뢰를 떨어뜨릴 好材가 굴러든 것이다.
힐러리여사에 대한 신뢰도는 갈수록 떨어져 지난 12일 CBS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이 힐러리여사가 말하는 것이 대부분 진실이긴 하지만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 는 의혹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즉 65%가 힐러리여사가 대부분 진실을 말하고 있으나 숨기고 있는 것도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부분이 거짓말이라고 믿는 사람도 13%,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보는 사람도 10%에 달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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