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한번쯤 연주해 보고 싶어하는 작품을 선곡했습니다. 음악적이나 기교적인 측면에서는 무겁고 깊이가 있어 연륜이 쌓여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새롭게 공부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4월 1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이성원씨(계명대 교수)는 바르톡의 조곡 작품 14 , 베토벤의 소나타 31번 내림가장조 작품 110 , 브람스의 소나타3번 바단조 작품 5 등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말기작품인 소나타 31번 이나 브람스의 소나타 바단조 는 기교의 어려움과 깊이로 인해 흔히 연주되는 곡이 아닐뿐 아니라 브람스의 작품은 3, 4악장의 통상적인 소나타 형식을 벗어난 5악장의 대곡이다.
고전주의부터 낭만, 현대작곡가의 작품을 한곡씩 선곡해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는 피아노선율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92년 대구에서의 독주회이후 계속 외국에서 독주회를 가졌지만 내년에도 독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실내악, 협연등 대구에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생각입니다
계명대 음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동아콩쿠르에 입상하고 대구시향, 체코 코시체 오케스트라, 대구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미국 로렌티안 현악사중주단등과 협연했다. 뉴욕 카네기홀, 서울, 대구등에서 10회의 독주회와 미국 시카고 셔우드 음악원,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듀오 연주회를 가졌으며 지난해 2월 국제쇼팽협회의 초청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생가에서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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