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자들이 3년째 소음및 냉.난방용 단열재시설미비등 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나 시공업체가 보수를 지연,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구시 북구 태전동 롯데아파트 4개동 3백90세대 주민들은 지난 93년 5월 입주 이후 아파트 각세대의 발코니쪽 방의 열차단이 제대로 안돼 겨울철에 보일러를 가동해도 추위로 인해 방을 사용할 수 없다고 시공업체인 (주)롯데건설과 관할 구청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입주민들은 또 시공업체가 승강기를 설치하면서 주변 방음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강기를 접하고 있는 대부분의 세대가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일부 세대의 화장실에는 수조뚜껑마저설치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5동에 사는 장모씨(38 의 경우 난방시설을 가동해도 전혀 효과가 없어 지난달 초 발코니쪽 방을 뜯어보았더니 단열재가 없었다 며 시공업체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시정이 안돼 최근개인업자에게 의뢰, 자비로 재시공을 했다 고 말했다.
입주자 대표 30여명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주)롯데건설 본사에 찾아가 본사측과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가졌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주)롯데건설측은 주민들의 무리한 요구도 있는데다 일부 문제가 된 세대는 보상까지 해줬다며나머지 미해결부분은 5월말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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