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지도체제 개편문제를 제기,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朴哲彦부총재가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朴부총재는 23일오전 서울구치소로 盧泰愚씨를 방문한데 이어 안양교도소로 全斗煥씨를 면회, 50여분간 밀담을 나눈뒤 영등포구치소로 鄭鎬溶의원도 잇따라방문했다.
그가 盧씨를 방문한 것은 지난 1월초에 이어 2번째이지만, 全씨 방문은 이번이처음이어서 대화내용과 방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서울구치소로 朴俊炳의원을 방문,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朴부총재의 이같은 예상외의 행보에 대해 당안팎에서 강한 정치적 의혹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朴부총재는 방문 배경에 대해 한때 대통령으로 모시던 분들이 옥고를 치르고 있는데 그냥 있을 수 있느냐 면서 인간적인 측면에서 건강과 안부를 묻기 위한 의례적인 방문일 뿐 정치적 의도는 없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내에서 이같은 주장을 곧이 곧대로 듣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자신이 주창한합의제 지도체제 개편이 이번 당직개편에서 수용될 가능성이 극히 적어진 상황에서 뭔가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계산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들이다.
더욱이 全.盧씨에 대한 재판이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 비춰볼때 그의이같은 움직임은 치밀한 계산에서 나온 의도된 행보라는 것.
당일각에서는 朴부총재가 이번 당직개편을 앞두고 JP의 사무총장과 원내총무제의를 거부한 직후 이같은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JP에 대한 시위적인 성격도 없지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가 JP의 30일 日本방문에 앞서 27일께 美國을 방문, 개인후원회 행사에 참석키로 계획을 잡고 있는 것도 이와 전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한 당직자는 그가 내세웠던 집단지도체제가 JP에 의해 수포로 돌아간 마당에뭔가 변화를 모색할 수 밖에 없을 것 이라며 그가 내년 大選을 앞두고 JP와不可近 不可遠 원칙에 따라 행동하게 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결국 朴부총재는 이번 全.盧씨등 5.6共 인물들에 대한 연쇄방문을 통해 자신의존재를 부각시키고 당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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