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관련기계 전문업체 한울

(주)한울(사장 서철근.대구시 동구 신천동)은 국내보다 중국에서 더 잘 알려져 있는 섬유관련기계전문수출업체다.

지난달 18~22일까지 중국방직총회와 절강성 인민정부가 주최한 96중국 섬유관련기계 전시회에 참여, 1백4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울은 올들어 4월말까지 중국에 수출한 섬유관련기계는 모두 8백40만달러. 올해 목표 1천2백만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유관련기계 분야만 집계할 경우 대기업 종합무역상사들과도 전혀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고있다.

한울은 한국 업체로는 최초로 중국에 염색기를 수출, 일본 이탈리아가 휩쓸고있던 중국 섬유기계시장을 한국이 공략한 것은 한울의 공로로 인정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중국방직근대화 5개년 계획 을 추진, 연간 3억달러상당의 직기를 구입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셈이다.

서사장은 중국은 소품종 다량생산체제에 맞는 중저가 섬유기계를 수입하고있기 때문에 우리의유휴직기를 수출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서사장은 상담 성사단계에 있는 수출건을 대기업들이 덤핑으로 가로채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각성과 함께 중소무역업체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아쉽다고 강조했다.

한울은 지역 섬유기계의 수출촉진을 위해 8~14일까지 중국 최고 섬유관련단체인 중국방직총회 한국방문단 25명을 대구로 초청, 산업현장 견학과 함께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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