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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경찰서에 긴급구조 전화

영국 남서부 솔즈베리에서는 12일 집을 지키던 개가 경찰서에 긴급 구조 전화를 거는 신기한 일이 일어나 화제.

집안을 온통 헤집어 놓은 래브라도 혼혈종 개 2마리는 테이블에서 전화를 꺼내영국의 긴급 구조 번호인 999를 우연히 누르는 바람에 경찰서로 전화가 걸렸는데 전화 응답자들은 전화선을 타고 들리는 개들의 그르릉거리는 소리와 숨소리를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내는 신음소리로 알아듣고 순찰대에 긴급 구조명령을 내리는등 소동을 벌였다는 것.

사건 현장에 도착한 순찰 경찰은 집안이 온통 난장판이라서 강도가 든것으로한때 긴장하기도 했으나 집안에는 개 2마리외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사건 소식을 듣고 집으로 급히 달려온 주인은 자신의 전화기에는 단축 다이얼기능이 없기 때문에 개들이 직접 다이얼을 누른 것같다며 어이 없는 표정.

내몽골 암소서 초대형 우황

최근 내몽골의 한농촌가정에서는 13년된 암소에서 2천8백50g이나 되는 초대형우황을 꺼냈다고 沈陽에서 발행되는 우리글신문인 朝鮮文報가 보도.

우황이 나온 이 암소는 1991년에 우황배육수술을 받았는데 얼마전 의외의 사고로 죽게돼 소의 담낭을 제거한 결과 그속에 6㎝×6.5㎝규격에 무게 2천8백50g이나 되는 우황이 나왔다는 것. 이 우황의 가격은 현재 중국에서 인민폐 10만원(한화 1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바르톨로메오 그림 고가경매

르네상스시대의 이탈리아 화가 프라 바르톨로메오의 유명한 그림이 美캘리포니아州 말리부해안의 J. 폴 케티 박물관에 1천4백만파운드(미화 2천1백만달러)에팔렸다고 미술품 거래회사인 데보라 케이지社가 10일 발표.

영국의 어느 박물관도 아기 聖子요한과 그 聖가족 그림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비치지 않았다는데 J. 폴 케티 박물관측은 이 그림을 런던의 국립미술관에 6개월간 빌려줄 예정이라는 것.

바르톨로메오(1472~1517)가 1509년 그린 이 그림은 1781년 플로렌스에서 영국의 카우퍼卿의 소유로 들어온 뒤 지금까지 그 후손에 의해 보존되어 왔다는것.

밴디트 퀸 데비 印의원 당선

영화 밴디트 퀸(도적 여왕) 으로 유명한 풀란 데비(35)가 의원 당선이 확정됐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

PTI통신은 사회당 후보로 북부의 우타르 프라데시州의 미르자푸르 선거구에출마한 데비는 이번 총선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바라티 자나타당(인도인민당:BJP) 후보를 3만7천표차로 눌러 당선됐다고 전했다.

천민 계급 출신인 데비는 산적떼를 이끌면서 자신을 강간한 상층 계급 남자 22명을 보복 살해한 죄로 장기 복역생활을 하다 출옥, 의원에 도전하는등 기구하고 굴곡많은 삶을 살았으며 그런 생애가 영화화돼 유명해진 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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