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아 국내입양 외면

"대부분 해외입양 의존"

매년 대구지역에서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동이 4백~5백명선에 이르는 가운데무연고 장애아에 대한 국내입양이 전혀 이루어지지않은채 해외입양에만 의존,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있다.

대구홀트아동복지회등 입양기관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경우 매년 3백여명씩입양의뢰가 들어오고 있으며 이중 20%%정도인 60여명이 발육 미숙, 뇌성 마비등 장애아이나 이들은 해외입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것.

또 지난해와 올 4월말까지 대구지역에는 33명의 장애아를 포함 2백21명의기.미아가 발생, 이중 52명이 부모품으로 되돌아갔으며 나머지 아동들은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아복지시설로 수용되는등 부모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입양기관측은 국내입양 사례가 전체 40%%를 차지할 정도로 늘고있는 추세이나국내입양 부모가 정상아 입양을 원하고 있으며 당초 정상아였다가 입양후 장애가 일어나 파양하는 사례도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정상아인 경우 통상 1개월이내에 국내 가정으로 입양되고 있으나장애아 경우 해외입양을 가기위해 수속을 밟는데 2년이상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다.

대구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는 국내 입양부모의 경우 장애아를 힘겹게 키우기보다는 정상아를 선호해 장애아가 국내에 입양되기는 매우 힘든 실정 이라고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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