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해에 맞춰 국내 최초로 한국의 현대시를 집대성한 멀티미디어 시집한국의 현대시 CD-ROM 타이틀이 나와 새로운 출판 형태와 관련,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교과서주식회사와 고려대민족문화연구소가 2년에 걸친 공동 작업 끝에 완성, 출시한 이번 CD-ROM 시집은 멀티미디어에 의한 언어와 영상의 결합으로
시읽기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집은 1910년에서 1990년까지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이루는 시인 3백16명의 시 1만1천여편을 수록하는 한편 서정주 김지하 황금찬씨등 현존 시인들의자작시 낭송과 시에 걸맞은 배경음악 및 시인의 사진등 영상정보를 담았다.
또 작가와 시구에 대한 해설을 수록하고 1만1천여개 항목의 시어에 대한 풀이와 대표작품 3백65편에 대한 평론가들의 해설을 달았으며 연대별 시문학사와문예사조, 문학용어등도 수록해 한 편의 시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꾸몄다.
시인별 찾기, 시집별 찾기, 시종류별 찾기, 키워드를 이용한 찾기등 다양한 검색기능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시를 찾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용어 찾기,연표보기등을 통해 문학전문용어, 연대별 동인지 창간시기와 작품발표시기등을알아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중.고교 교과서에 실린 시 1백16편을 모두 수록, 문학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94년 5월부터 96년 5월까지 진행된 작업에는 김흥규 교수(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소장), 조남현 교수(서울대 국문과), 최동호 교수(고려대 국문과), 임해창 교수(고려대 컴퓨터학과)등이 편집진으로 참여했다.
한편 96 문학의 해 선정작품 한국의 현대시 CD-ROM TITLE 발표회 가 문학
의 해 조직위원회 주최로 17일 낮 12시 서울 프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열린다. 문의 (02)3475-3940~9.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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