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說往說來

…신한국당 지도부는 舊여권출신의 무소속 당선자인 權正達(경북안동乙) 金容甲씨(경남 밀양)의 영입을 놓고 得失을 저울질하다 당의 正體性을 고려, 두사람 모두 영입하지 않는 쪽으로 최종결정을 내렸다는 후문.

5공초 민정당 창당을 주도했던 權당선자는 일찌감치 영입불가쪽으로 결론내렸지만 6공때 총무처장관을 역임한 金당선자는 법적으로 前歷 에 하자가 없어영입할수도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는 것.

이같은 방침은 두 사람을 영입하지 않더라도 신한국당의 목표인 원내과반수 의석확보가 순조롭게 달성될 전망이기 때문에 굳이 세간의 비난을 감수하며 舊여권인사를 영입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는 속셈이라는 분석.

…자민련 金復東수석부총재는 15일 자신의 兩金퇴진 및 야권통합발언이 당무회의에서 재차 쟁점화되자 이를 적극 해명하며 사과.

李元範당선자등 일부 당무위원들은 이날 당무회의 자유토론에서 당의 기강과단합을 해치는 문제에 대해 당기위원회에서 어떻게 수렴할 것이냐 며 당의 존립에관한 문제있는 발언을 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린데 대해 해명하라 고 金수석부총재를 직접 겨냥.

그러자 金부총재는 당이 정신차려 換骨奪胎해야 한다는 뜻으로 얘기를 시작한것이 여러 경로를 거쳐 보도되면서 잘못된 부분이 나타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당무위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사과드린다 고 설명.

이에 金鍾泌총재는 앞으로 당내에서 얘기할 것은 직접 본인이 공식기구에서하고 언론에 먼저 말을 하지 않도록 하자 며 金수석의 발언파문은 이제 유감표시와사과로 끝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서로 조심하자 고 뼈있는 주문.

…내년 大權후보 자유경선 주장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金相賢지도위의

장은 15일저녁 서울시내 한 한정식집에서 70년대 유신독재 시절 언론계 知己들과 결성한 친목단체인 恨의 모임 에 참석.

金의장은 이날 과거 편집국장 등을 지냈던 朴權相 南時旭 金鎭炫 南載熙 申東浩씨 등과 회동, 현재 자신이 처한 당내 입장과 관련해 恨 을 쏟아냈을 것이라는 추측들.

특히 참석자중 金鎭炫서울시립대 총장은 金의장이 차기 후원회장으로 점지해두고 있는 인물이고 朴權相동아일보 고문은 大權없는 나라 의 저자여서 金의장이 이들에게 나름대로 지원 을 부탁하고 충고 를 들었을 것이라는 관측.

…신한국당 李洪九대표는 15일 오후 서울대 정치학과 주최로 열린 전.현직

정치학과교수 모임에 참석, 오랫만에 옛 동료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었으나 최근예민한 정국사안이 많은 탓인지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

서울대 정치학과 사무실에서 열린 이 모임에서 李대표는 吉昇欽당선자(국민회의), 金榮國 서울대 명예교수, 裵成東前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주로 월드컵유치 문제 등을 놓고 30여분간 환담했는데 한 참석자가 與野간 문제가 발생하면 吉의원을신한국당에 보내면 되겠다 고 정치문제로 화제를 돌리며 농담을 해도 묵묵 부답.

李대표는 그러나 비정치적 화제인 월드컵 유치문제에는 열을 올려 이번 월드컵은 한국에서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 고 전망하고 日本이 경제력을 앞세워 유치 공세를 펴고 있는 것과 관련, 금전에 좌우되지 않는 국제축구연맹(FIFA)위원들이 많다 고 소개.

…지부장 인선실패로 시지부 개편대회를 연기해야했던 민주당 대구지부는 20

일오후2시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지부장 추대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개편대회를 갖기로 결정.

민주당은 15일 지구당 위원장 5명과 당직자들이 모인 가운데 가진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그때까지 지부장 합의추대에 힘써되 여의치않으면 경선한다는 방침도 수립.

이처럼 지부장 선출이 쉽지않은 것은 지부장에 뜻을 둔 위원장이 없지는 않지만 전체 위원장들의 공동지지를 뽑아내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후문.

…5.16 쿠데타 발발 30년을 맞은 16일 당시 5.16의 주역인 金鍾泌자민련총재

는 5.16을 무엇이라 부르든 간에 5.16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발이었다는 것을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 이라고 주장.

金총재는 이어 사실 5.16은 헌법을 어기는 일이었으나 이같은 것이 우리로 끝나기를 바랐다. 그러나 80年에 나올 이유가 없는 사람이 나왔다 고 말하며 개발시대는 가장 단기간에 최대의 결과를 얻기위해 오로지 경제건설에 매진하는시기로 그 과정에서 부득불 일어났던 부작용을 해결하는 시기가 80년대가 됐어야 했다 며 유신시기의 폭압정치를 변명.

金총재는 한편 야권의 투쟁노선강화와 관련, 지금의 요구는 대화정치를 복원하자는 야당의 절규 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우리의 요구가 하나도 받아들여지지않는 이상 국회에 들어가서 뭐하느냐 고 말해 개원국회 등원거부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피력.

…지난 14,15일 단행된 신한국당사무처요원인사이동에따르면 주요간부직에

대구경북지역인사들은 거의 없어 신한국당과 TK지역의 현실 을 대변하고 있

는게 아니냐는 입방아들.

실국장은 경남거제출신으로 경북대를 나온 金星培기획조직국장을 제외하고는전무하다시피하며 경북고출신들도 전체사무처요원중에 현재 朴景燮대구시지부사무처장과 원내총무실의 朴普煥부국장등 3명에 불과,막강했던 경북고시대가 완료된상태.

청송영덕에서 출마를 꿈꾸다 좌절되었던 安基熙국장은 경기도지부사무처장으로나갔고 申佑龍도지부사무차장은 제1정책조정위내무전문위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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