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매치기조직과 조직폭력배들이 서울.부산등지의 마약중간공급자들과 연계,히로뽕을 대량 공급하고 있으나 이들 마약조직에 대한 검.경찰의 수사가 겉핥기에 그치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은 히로뽕 밀반입의 중간거점이 되면서 지난 91년부터 5년간 마약류사범 검거실적이 52건에서 1백93건으로 4배가량 늘어났다.
또 대구지검에 압수된 히로뽕도 94년 0.65g, 95년 3백15g, 96년 7백40여g(5월현재)등 유통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대구지역의 마약공급거점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검.경의 수사력이 한계를 드러내 지난 2일 대구지검에 적발된 히로뽕공급조직 정남이파 25명의 경우 중국산히로뽕을 고령.칠곡.성주등 농민들에게공급해온 사실이 드러났으나 상부조직에 대한 수사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또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4일 히로뽕을 복용해온 원대파 김호재씨(39.서구내당동)등 폭력배 6명을 포함, 60여명의 히로뽕 사범을 붙잡았으나 공급체계파악및 연계폭력조직에 대한 수사가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경찰관계자는 대구지역 일부폭력조직및 소매치기조직들이 히로뽕 공급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히로뽕사범 대다수가 공급루트에 대해 철저히 입을 다물고 있어 수사에 애로를 겪고 있다 고 말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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