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의 교육개혁을 중간평가한다면.-추진과정에서 부작용도 적지않으나 교육현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대학구성원들에게 새로운 방향설정과 실천의 촉발제 구실을 하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학 현장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있다면.
▲교육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수용하지는 않더라도 변화의 소용돌이를 비켜가기 힘들다는 것은 대부분이 인식하고있다.
-교육개혁의 향후 방향은
▲학생중심의 교육,열린교육,평생교육의 개혁이념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가 중요하다. 인간교육과 기능교육이란 상치되는 교육내용을 구체적으로 조화시킬 수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 교육의 목표는 기능공을 양성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고 참다운 인생을 살수 있는 인간을 길러내는데 있다.
-개혁의 성공을 위한 과제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교육정책 입안자못지않게 교육현장을 맡고있는 교육자의 의식전환도 요구되어야한다. 유교적 윤리에 입각한 교수중심의 교육에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물리적 환경개선도 성공을 위한 필수 요구사항이다.
-개혁추진과정에서 마찰은 없나.
▲입안및 추진과정에서 과연 교육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했는지가 의문스럽다. 위로부터의 개혁이나 몇몇의 아이디어에 의존한 개혁은 결코 성공할수가없다. 인적,물적 자원등 현실을 감안하지않은 개혁은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개혁이론의 문제점은 없는가.
▲현재 교육개혁의 모델구실을 하는것은 미국식 교육논리로 보여진다. 그러면서도 이를 전통의 유교윤리적인 다른 논리로 포장하려는데 문제가 있다. 경쟁력있는 교육과 인성교육,인간교육의 조화는 말처럼 쉽지않다. 수요자중심의 미국식 논리를 따르겠다면 공급자중심의 유교적 논리는 포기해야 한다. 현재 교육개혁의 논리는 교육의 도덕적 측면보다는 기능적 측면을 더 강조하고 있다.
-대학구성원의 반응은
▲대학교육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율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추진실적과행.재정적 지원을 연계시킴으로써 대학의 선택의 폭이 좁다는데 불만이 적지않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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