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중고생 신용카드 '바람'

[軍威]최근 농촌지방의 중고생들의 신용카드 소지가 급속히 늘고 있어 과소비부채질은 물론 중고생 선도대책이 헛구호에 그치고있다.

학교관계자에 따르면 제1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무분별하게 현금 카드를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생들이은행 농협등 금융기관에 보통예금을 통해 손쉽게 현금 카드를 발급받고있다는 것이다.

군위군내는 총 2천여명의 중고생중 20%%정도인 4백여명이 은행 또는 농협중앙회발행 현금카드를 소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군 군위읍 모여고 3학년 박모양(18)등 현금 카드소지 학생들에 따르면 필요할 때마다 현금 지급기를 이용, 각종 물품을 살수있어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과시용으로 현금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친구들과 대구 구미등지까지 나가 백화점에서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가하면 미성년자 출입금지 식당등에 출입까지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청소년 선도책을 무색케 하고있다.

게다가 일부 부유층 학생들은 대그룹에서 발행하는 신용카드까지 소지하고있어위화감 조성은 물론 면학분위기까지 해치고 있다.

학부형들은 금융기관이 무분별하게 중고생들에게까지 현금카드를 발행해주고있는 것은 영리에만 급급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金基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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