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田東珪특파원] 6.4천안문사태 7주년을 맞은 北京의 거리는 외관상 평온한상태를 보이고 있다. 천안문사태의 현장인 천안문광장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관광객을 비롯 야간에는 더위를 식히기위해 가족들과 놀러나온 사람들,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남녀들로 붐볐으나 천안문사태 7주년에는 관심이 없는듯한 표정이다. 달라진게 있다면 천안문 광장주변의 순찰무경(武警)이 다소 두드러지게많이 눈에 띄는 점과 밤10시가 되면 광장안에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내몰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표면적 평온함과 달리 당국은 소요사태의 재발을 막기위해 은밀하고도 강력한 단속을 벌리고 있다.
천안문광장의 다소 증파된 공안병력뿐아니라 북경대학을 비롯한 북경시내 주요대학에 사복공안원을 배치, 외부인의 출입을 체크하는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6.4사태의 정치적 민감함을 우려, 당국은 이와관련된 인사들의 격리조치도 실시했다. 7년전 6.4사태와 관련 실형이 선고돼 지난달 27일 형기만료로 석방된 趙紫陽 前중공총서기의 비서였던 포동씨(64)는 출옥후 북경근교 順義縣의 한가옥에 격리수용되고 있고, 浙江省의 王束海씨와 陳龍德씨가 공안당국에 의해 최근연행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치적 민감시기와 관련 중국내에서는 최근 지방의감시활동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회교분리주의자들의 소요사태가 발생된 신강(新疆) 위그르자치주를 비롯 티베트등 소수민족의 독립 움직임이 자칫 북경등지의 민주화 요구 시위로 비화될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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