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5일 남겨놓은 11일 현재각종 여론조사는 보리스 옐친 현 대통령이 강력한경쟁자인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수를 멀치감치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 8일 발표된 모스크바타임스-美 CNN의 공동여론조사는 옐친대통령이 3.5%%의 지지를 얻어15.9%%를 기록한 주가노프를 멀치감치 제쳤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근에 VTSIOM (全러시아사회여론조사센터)은 옐친이 37%%, 주가노프가 25%%의 지지를얻고 있다고 밝혔으며 로미르 여론조사도 옐친이 35%%, 주가노프가 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공산당이 공개한 자체 여론조사는 주가노프후보가 30~35%%의 지지를 얻고있으며 옐친이10~15%%에 그치고 있다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를 내놓고 있다.
또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이 공공연하게 옐친지지 선거운동을 하고 다니는 군부내에서도 옐친의지지는 최하위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비공식적으로 실시된 국방부 자체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후보는 주가노프였으며 레베드, 지리노프스키,고르바초프, 옐친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공식적인 여론조사와 비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느껴지는 感이 크게 다른까닭은 조사기법과표본추출의 방법 등 기술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응답자들이 정확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판단된다.
이와관련, 모스크바 타임스는 11일 여론조사에 대한 응답회피로 빚어지는 조사결과를 놓고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것에 대해 경고를 발하는 기사를 실어 관심을 끌었다.
이 신문은 모든 여론조사기관이 응답자의 답변회피로 골치를 앓고 있다 고 전하면서 이런 현상은 공산당이 위세를 떨치는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고 밝혔다.
모스크바 타임스紙는 현재로서 확실한 사실은 옐친 현대통령과 주가노프 공산당수가 1차투표를통과할 것이지만 어느 누구도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해 결선투표를치러야 할 것이라는 점뿐 이라고 강조하면서 정치에서나 스포츠에서나 성급하게 축배를 드는 것은 참혹한 결과로 이어질 수있다 고 경고했다.
〈모스크바.朴鍾權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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