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수수료 대폭 오를듯

"은행聯 현실에 맞게 자율 조정"

앞으로 송금, 추심수수료 등 은행수수료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17일 전국은행연합회는 내국환 서비스에 대한 96년도 업무원가를 분석해 각 은행에 배포, 현실에안맞는 수수료를 자율 조정하도록 했다.

원가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송금의 경우 같은 은행, 같은 어음교환지역내에서의 건당 원가는 1천4백97원이지만 은행들은 현재 2백50원을 받고 있어 한 건당 1천2백47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은행, 다른 어음교환지역으로의 송금 수수료는 현행 건당 7백원에서 1만2천원까지 송금액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원가는 1천4백97원으로 동일했다.

따라서 은행들은 소액 송금의 경우는 원가에도 못미치는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1백만원이상 일때는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심의 경우도 현행 2천1백원에서 1만2천원까지 받고 있지만 건당 원가는 5천9백91원으로, 현행9백원에서 1만2천원까지인 다른 은행 입금의 건당 원가는 1천5백88원으로 각각 조사됐다.이에 따라 은행들은 전체 거래의 40%%정도를 차지하는 소액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하는 대신거액거래에 대한 수수료는 원가에 근접하도록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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