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요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치료

주로 30대에 잘 발생하는 요추간판 탈출증. 흔히 디스크로 불리는 이병은 80%% 정도는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등으로 호전되지만 2개월이 지나도 증세가 좋아지지않거나 재발이 되어 결국에는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하게된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전신마취를 하여 뼈를 일부 제거한후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됐다.

그러나 이방법은 전신마취를 해야하고 후유증이 발생할수있다는 단점이 있어 수술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허리수술을 하면 안좋다는 속설에 의해 더욱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최근에는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고 70%%이상 호전율을 보이는 내시경 수술을 많이 하고있는데 대구서는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곽병원 한독병원 동대구신경외과등에서 실시하고 있다.내시경을 통한 디스크 제거술은 국소마취로 옆구리쪽에 약 1cm이하의 절개후 내시경을 삽입하여디스크를 제거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수있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환자와 대화가 가능하므로 호전도를 즉시 알수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곧 파악이 되므로 부작용을 없앨수있는 장점이 있다.

동산병원의 이장철 신경외과교수는 이러한 시술법은 젊은 연령층에서 디스크막이 파열안된 경우에 가장 효과가 있다 고 말하고 시술시간은 1시간정도이며 이틀간의 입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디스크병은 디스크안의 물렁물렁하던 수핵이 딱딱해지면서 이것이 디스크를 싸고 있는 막을 뚫으면서 신경을 눌러 허리의 통증을 가져오고 심하면 후종인대 파열까지 가져와 다리를 움직일수 없는 상황이 된다.

디스크의 치료법으로 약물을 넣어 디스크의 수핵을 녹이는 방법이 있으나 약에 의한 쇼크가 있어요즈음에는 거의 실시하지 않으며, 펌프로 수핵을 빨아내는 방법은 제거량이 적어 효과가 떨어진다.

수핵을 태우는 레이저시술은 얼마나 제거되었는지 알기 어렵고 태워 없애는 양이 적다는 단점이있다.

그러나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제거술은 충분한 양을 제거할수 있고 제거된 정도를 볼수 있다는장점이 있다.

디스크는 뼈와 뼈사이에 존재하나 25세 이후로 말랑말랑하던 디스크내의 수핵이 점점 딱딱해지면서 잘못 움직이면 디스크에 이상이 생긴다. 그래서 주로 30~4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50대가 되면디스크가 말라 버리기 때문에 잘 발생하지 않는다.

디스크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자세를 취할 경우 발생하기도 하는데처음에는 허리가 아픈 증상을 보이다가 다리가 당겨서 움직이기 힘들게된다.

한독병원의 이준성 신경외과장은 디스크 환자중 80%%정도는 4~6주 사이에 저절로 통증이 없어지나 약 20%%는 심하게 앓게된다 고 말하고 이중 내시경수술은 20%%정도에 불과할 만큼 수술이 제한돼 있고 환자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디스크예방법으로는 윗몸일으키기와 베개를 배에 깔고 수평만들기, 자전거 타기등 하체와 복근을기르는 운동이 좋다. 또 40~50분간 한 자세를 고정하는 것도 좋지 못하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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