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무동 排水場설치 '숙원'

"농경지 30만坪 상습침수"

대구시 동구 봉무동 금호강변 일대 저지대 농경지 30여만평이 비만 오면 자연 배수가 되지 않아상습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이 배수장 설치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금호강변을 끼고 있는 봉무동 위남들은 강우량이 80㎜만 넘어도 금호강의 수면이 농경지보다 높아져 금호강물이 농경지로 역류,지난 87년에 역류를 막기위한 수문을 설치하고 농경지에 폭 5m의배수로를 설치했다.

그러나 수문 설치후 농경지에 물을 퍼낼수 있는 배수장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25일 오전배수로 인근 농경지 12㏊가 침수된것을 비롯 지난 15일에도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다.주민들에 따르면 금호강 수위가 높아질 경우 수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에 농경지로 흘러든 빗물이빠져나가지 못해 그대로 농경지를 침수시켜 조금만 폭우가 쏟아져도 피해가 발생한다 는 것.또 수문 인근 지역에 농경지 빗물을 빼낼수 있는 대형 배수관과 양수 시설등을 갖춘 배수장 공사가 이루어져야 할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관계자는 배수장 시설공사가 1백억원이 넘는 공사이기 때문에 예산 문제로 이뤄지지못하고 있다 며 올해내로 타당성 조사를 마친후 정부에 배수장 설치를 건의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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