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方의 珍珠로 불리는 홍콩의 중국반환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7월1일 중국에 귀속되는 홍콩은 정확히 내년 6월30일 자정을 기해 중국 廣東省 남부의 특별행정구로 편입되는 것이다.홍콩은 중국의 아편전쟁에의해 영국의 식민지가 된 1842년부터 약1백50여년간 홍콩인들은 중국본토와 다른 체제하에서 생활해왔다. 지난 82년 鄧小平 당시 중국최고지도자는 북경에서 대처영국총리를 만나 중국이 97년 新界뿐아니라 홍콩島, 구룡반도를 흡수할 의향을 제시했다.이후 중국은 주권인수를 위해 지난 92년부터 94년사이에 총1백42명의 홍콩사무고문을 임명하고93년 7월에는 홍콩특구주비위예비실무위를 발족시켰다. 모두 1백50명으로 구성된 주비위원중 중국은 港人港治개념에따라 63%%인 94명을 홍콩인으로 임명했다. 주비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권력기구로 주요임무는 기본법과 전국인대결정에따라 제1기 특구정부, 입법기관, 사법기관을 구성한다. 여기에서는 4백명의 홍콩인으로 구성된 추천위를 탄생시켜 홍콩특구 제1기행정장관 선출과특구정부의 후임지도부를 조성하며 금년말, 내년초사이에 임시입법회를 탄생시키고 홍콩의 종심법원을 반환일에 맞춰 성립시키게 된다. 중국은 또 지난 1월에는 중앙군사위직속의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특구주둔부대(사령관.유진무소장) 편성을 완료하고 내년 반환일을 기점으로 홍콩에 주둔시켜 특구정부요청에 따른 중앙정부승인시에만 공공질서 유지등에 참여토록 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中.英양국은 반환후 홍콩운용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차이로 정치, 외교적인 마찰을 빚고 있는게 또한 사실이다. 크리스토퍼 패튼 총독에 의한 홍콩민주화 확대조치에 따라 홍콩은 지난 94년 구의회선거, 지난해 3월 시정의회선거, 지난해 9월 입법의회선거를 실시했다. 선거결과 구의회및 시정의회선거에서는 친중국계가 대거 진출했으나 입법의회에서는 민주계가 압승을 거두었다.물론 입법의회구성에 대한 중국의 시각은 곱지않다. 중국은 주권반환순간부터 영국측의 방안에의해 구성된 입법국을 해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고 이를 대신해 임시입법회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패튼 홍콩총독은 중국의 이와같은 결정일을 놓고 홍콩민주의 검은날 이라고비난했고 입법국 反中의원들도 중국의 방침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대해 중국은 영국법령에 의해 구성된 기구는 반환일에 맞춰 소멸돼야 하고 주권회복이후에는 중국법에 의한 입법기구가 설립돼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중.영간의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대부분의 인사들은 이미 친중성향으로 돌아서는등 홍콩은 대륙을 향한 분위기로 바뀌어가고 있다.
〈北京.田東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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