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축출된 파벨 그라초프 前국방장관의 측근 軍장성 7명을 해임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대통령 공보실의 발표를 인용, 해임된 장성중 대부분은 지난주 옐친대통령이 그라초프 국방장관을 해임하지 못하도록 軍을 동원, 압력을 가하려는 음모에 가담한 것으로 알렉산드르레베드 신임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에 의해 지목됐던 인물들 이라고 밝혔다.
레베드 보좌관은 앞서 지난 18일 軍장성 5명과 그라초프 前국방장관의 공보비서, 그루지야 국방장관 등이 그라초프의 집무실에 모여 옐친 대통령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그가 軍에 비상을 걸도록 설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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