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세븐파'무더기 구속

"10代 조직폭력 겁없는 범행"

불량 서클을 조직, 퍽치기.강간.특수강도.절도.폭력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다 16일경찰에 무더기 구속된 세븐파 사건은 학원폭력과 겁없는 10대들의 현주소를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특히 이들은 중1학년에서 고교1학년 사이의 재학생이거나 학교를 중퇴한 10대들로 일명 세븐파 라는 조직까지 구성했는가 하면, 취객 상대 퍽치기.강도.강간등 중.고생 수준(?)을 넘어선 범죄행각을 벌여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포항남부서는 16일 세븐파 두목 김모군(16.포항 ㄱ종고1년)을 포함 15명중 8명을 구속하고 13세이하(촉법소년)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취객과 밤늦게 다니는 여자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가 하면 강간까지 했다.또 빈집털이와 길가는 중.고생들을 폭행, 돈을 빼앗는등 지금까지 모두 50여차례 이상의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

특히 이들의 주 활동 무대였던 동해면에는 올초부터 가정집 금품 도난사건이잇따라 발생, 주민들이 여러차례 신고를 한 곳으로 경찰의 허술한 방범체계를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포항남부서가 이달초 발생한 상대동 강도사건을 수사하다 적발했는데 중.고생들의 비행이 갈수록 증가, 대담해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정해수 수사과장은 10대들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가정 결함에도 문제가 있지만 중.고시절 친구를 잘못 만나 나쁜길로 접어드는 것도큰 원인 이라며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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