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동안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진 제3회 여름과학캠프 과학을 즐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달성군지역 초등학생 1백28명은 올여름방학을 누구보다 보람차게 보냈다고 자랑한다.
낮은 덥고 또 피곤하고 힘들었으며, 잠자리는 집처럼 편안하지 않았지만 여름날이틀밤 사흘낮을 산속 텐트에서 야영하고 자연공부를 하면서 이들은 새로운친구를 사귀고 함께 생활하는 협동심과 준법정신을 익혔으며 자연을 배운 것이다.
달성군교육청관내 초등학교 자연과 연구회(회장 양병림 동곡초등 교감)는 아동들에게 교실을 벗어나 대자연속에서 탐구하는 기회를 주어 자연을 이해하고 소중히 하는 심성을 기른다 는 목적으로 과학캠프를 열었다. 지난해까지학교(반송초등)교정에서 하루동안 실시했으나 아무래도 자연속에서 직접 탐구활동을 하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게 하기위해 3회부터는 휴양림에서야영을 택한 것.
14개초등학교 5,6학년 1백28명은 4명씩 아인스타인조, 멘델조, 갈릴레이조, 이휘소조, 장영실조등 과학자의 이름을 딴 조를 나누고 조마다 지도교사와 함께탐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커져라, 비누방울아 △달걀로 만든 수소폭탄 △요술편지 보내기 등화학영역과 △날아라 비행접시 △종이 헬리콥터 △내가 만든 온도계 등 물리영역에 대한 실험과 제작, 과학놀이를 비롯, 숲속에서 양지식물과 음지식물을찾아보고 나무에게 이름표를 붙였으며 물속 생물과 바위위의 이끼를 관찰했다.또 주위의 폐품들을 주워모아 미래의 도시를 만든뒤 조별로 발표대회를 가졌다. 교통문제와 주택문제들을 해결해보려는 노력과 환경을 걱정하는 아동들의 표정에서 이번 과학캠프가 놀이와 탐구활동을 곁들인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고있음을 보였다.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피우고 둘러서서 레크리에이션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조별로 잠자리에 든다. 대구시민 모두가 폭염과 열대야로 고통을 받을때 이들은 밤에 추워서 너무 떨었다 고 넉살을 부릴만큼 피서도 겸해 그야말로 일석삼조였다고 지도교사들은 말한다.
교사들은 실험을 통해 얻은 과학지식과 관찰을 통해 배운 상식들도 중요하지만 집단생활을 하면서 체험한 질서의식과 윤리교육은 이것이 바로 전인교육이라 말한다. 아이들도 힘들었다 엄마가 보고싶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싶다 잠을 실컷 자고싶다 고 말할 만큼 집을 떠난 3일간의 산생활이 귀중한체험이 됐음을 실토했다.
이번 과학캠프에 참가한 자연과 교사연구회원 40여명은 모두 무료봉사했며 참가아동들도 참가비없이 캠프활동에 필요한 부식과 밑반찬, 취사도구와 세면도구등 개인준비물만 준비했다. 교사들은 비슬산 자연휴양림내에 과학캠프를 마련하기 위해 전기를 끌어들이고 식수를 준비하는등 사전준비를 해왔는데 주변의여러기관에서 협조해주어 무사히 캠프를 마칠수 있었다 고 감사해했다.
올해 처음으로 과학캠프에 참가한 강현수교사(하빈초등)는 6학년인 아들과함께 참가했는데 진짜 과학공부를 했다 며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 실시했으면 좋겠다 고 욕심을 냈다.
달성군교육청은 평소에도 수요일과 토요일오후 자연과 교사들에 대한 자체연수를 겸한 특별연구를 하고 있으며 자연공부에 이렇게 열의를 보이고있는것은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자연과학탐구 올림픽대회에 대비한 대구예선에서 최우수상과 은상 1명을 달성군에서 차지한데서 실력을 알수 있다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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