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국 추가영입 계속될까

"인위적 勢불리기 다시始動"

무소속의 金容甲의원이 31일 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신한국당의 인위적인 세불리기가 또다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야3당은 이날 金의원의 신한국당 입당이 전격적으로 이뤄지자 추가영입 중단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金의원의 입당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된 일이라며 야권의공세를 일축하고 있다. 李洪九대표는 이날 영입과 입당은 별개의 문제 라며 영입은 계획하고있지 않지만 무소속의원이 입당을 희망할 경우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듣기에 따라서는 야당의 반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소속과 야당의원영입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지는대목이다.

이에따라 신한국당 추가영입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국당이 인위적인 세불리기를 강행할경우 무소속의원들뿐 아니라 자민련 민주당등 야권에도 손이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무소속의원들의 입당가능성이 높다.

金의원의 입당으로 현재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의원들은 모두 7명. 이가운데 지난 20일 국회석방결의안 통과로 풀려난 金和男의원은 신한국당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金의원은 그러나 지금은 재판에 신경을 써야 할 때이지 거취문제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며 일단 신한국당 입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내가 구속되고 난후 지역에서는 반신한국당 정서가 강하게 퍼져있다 며 지역민의 기대도 있어 당분간은 재판에만 전력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하지만 8월초로 계획돼 있는 지역방문일정을 마치고 난후 그의 거취결정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는 오는 9월말 1심판결을 앞두고 자신의 무죄를 강력히 주장하면서 재판결과를 자신하고 있다.

5.18관련 5.6공 핵심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權正達의원의 입당가능성도 높다. 權의원은 일찌감치 입당의사를 밝혀놓은 상태라 입당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金永俊의원(충북제천.단양), 洪思德의원(강남을), 鄭夢準의원(울산동), 李海鳳의원(대구달서을)등이 입당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金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입당에 부정적이다. 12.12문제로 구속된 許和平의원(포항북)은 영입대상에서는 멀어져있는 상태다.

무소속인사들외에 민주당과 자민련의원들의 영입도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총선이후 3명의 지역구의원들이 신한국당에 입당하는 바람에 막대한 전력손실을 입은 탓에 신한국당의 추가영입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자민련 역시 총선후 자민련의원들의 신한국당행이 거론돼온 탓에집안단속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하튼 金容甲의원을 전격 입당시킨 신한국당이 무소속과 야당인사 추가 영입을 시도할 경우 올정기국회부터 또다른 국회파행의 불씨를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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