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박제단장 기자회견

"목표달성 못해 송구스럽다"

목표했던 금메달 12개, 종합7위를 달성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애틀랜타올림픽 한국선수단 신박제단장과 이상균부단장은 올림픽 폐막일인 5일 오전5시(현지시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궁, 사격등에서 메달을 놓친 것이 목표달성에 차질을 빚은 큰 원인 이라고 밝혔다.

선수단 임원들은 또 기량면에서는 세계정상에 올라있지만 체력면에서 구미선수들에게 부족함을절감했다 며 다가올 동아시아대회,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앞으로는 체력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근본원인은.

▲양궁을 비롯한 많은 종목에서 실력보다 목표설정이 높았던게 사실이다. 게다가 여자핸드볼, 여자하키 등에서 체력부족으로 금메달을 놓치는 바람에 막판 성적올리기에 실패했다.-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에 대한 평가는.

▲세계의 높은 벽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동아시아대회를 대비해 주니어들에게 기초종목 집중훈련을 시켜왔다. 취약한 선수층을 고려할때 정부, 대한체육회, 경기단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구기종목의 심각한 부진에 대해서는.

▲지역예선에서 올림픽출전권을 따내기는 했지만 실력차가 커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는않았다. 한국체육의 이미지제고를 위해 참가에 우선 의의를 뒀다.

-이번 올림픽에 대한 평가는.

▲선수단을 위한 교통, 통신, 숙소등 기본시설이 취약해 큰 애를 먹었다. 마라톤선수들은 지난밤숙소에 때아닌 화재경보가 울려 잠을 설치기까지 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 다행이다.-단장으로서 아쉬움이 있다면.

▲올림픽을 불과 한달남기고 단장에 선임돼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앞으로는 최소한 6개월전에임원진이 구성됐으면 한다. 코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확실한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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