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안숙선과 김덕수. 한사람은 절창(絶唱)으로 가는 이시대 소리꾼이고 다른 한사람은 풍물의 달인이다.
우리 국악계를 대표하는 이 두사람이 한무대에 서는데, 共感 이라고 이름지은 이들의 만남(9월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이 한달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각자가 구축한 국악의 연륜 때문이다.
이 무대는 두사람과 기타 출연자들이 공연장 입구부터 길놀이 로 놀이판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열리고 이어 김덕수의 설장고 독주 와 사물놀이패의 판굿이 벌어진다.
안숙선 명창은 춘향가 와 심청가 를 들려주고, 최근 음반으로도 낸 가야금 병창을 들려준다.그다음 순서는 두사람이 꾸미는 단막극. 수궁가 가운데 해학과 페이소스가 동시에 담긴 토끼와 자라 의 대목을 함께 꾸민다. 안숙선이 토끼, 김덕수는 자라를 맡는데 풍물잡이 김덕수의 창(唱)솜씨가 궁금하다.
두사람은 지난 59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남원대표(安)와 충남대표(金)로 만난이후 함께 무대에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두사람은 중요무형문화재 23호인 명창 박귀희씨의 제자이기 때문에 바탕에 흐르는 음악적교감은 끊이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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