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자에 관한 과학서적3권 출간

"물리학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어"원자라는 미지의 세계를 통해 자연의 질서와 우주의 신비를 생동감있게 보여주면서도 재미있는과학서적 3권이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 미지세계로의 대탐험을 안내한다.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원자탐구의 역사는 기발한 발상과 웃지못할 일화로 가득차있다. 고대현인에서부터 현대의 입자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론이 나타났다 사라졌으나 아직도 명확한 해답은 신비의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들 3권의 책은 물질의 궁극적인 본질을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을 잘 그렸고 물리학을 전공하지않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과학의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다.

원자보다 더 작은 입자들의 세계를 다룬 경북대 물리학과 김동희교수의 톱쿼크사냥 (민음사 펴냄)은 자신이 직접 톱쿼크연구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에게 생소한 입자물리학의 최첨단흐름을 알기쉽고도 실감나게 전한다.

톱쿼크는 지난해 미국 페르미 가속기에서 발견한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톱쿼크연구의 현장감있는 설명은 자연을 이루는 더이상 쪼갤수 없는궁극의 입자를 찾기위한 인간의 노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우주탄생 이후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 원소들의 역사를 살핀 원소의 왕국 (동아출판사펴냄)은 옥스퍼드대 물리화학과 교수인 애킨즈가 흥미진진한 원소의 나라로 안내한다.얼핏보기에 무미건조한 듯한 주기율표를 토대로 현실세계의 재료가 되는 물질 즉 화학원소의 왕국을 여행하며 산소 수소 등 1백여개의 다양한 원소들의 특성과 생명의 힘을 발견케 한다.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에 대한 인류탐구를 역사적으로 규명한 건양대 정규성교수의 원자이야기는 천재적인 과학자들이 원자의 신비를 풀기위해 기울였던 과학적세계관을 더듬어본다.그리스현인 테오크리토스가 최초로 원자론을 주장한 이후 갈릴레오와 뉴턴을 거쳐 돌턴, 톰슨 ,하이젠베르크, 오펜하이머 등 원자연구에 공헌했던 수많은 과학자들의 번뜩이는 상상력을 일상생활의 비유로 풀어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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