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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總聯 나흘째 격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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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서 교통체증"

연세대를 비롯해 각 대학에 모여 밤샘농성을 벌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정명기 전남대 총학생회장) 소속 대학생 7천여명은 대회 마지막날인 15일 이른아침부터 연세대 정문 앞 등 곳곳에서 판문점 진출을 시도하며 4일째 격렬한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오전내내 연세대 앞 왕복 9차선 도로와 신촌로터리 등에서 심한교통체증이 빚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의 해산작전에도 불구, 연세대에 다시 모여 밤새 범청학련 총회와 민족문화한마당 등의 행사를 진행한 2천5백여명의 학생 가운데 2백여명은 새벽 5시40분께 정문 밖으로 몰려나와 차도를 점거한채 화염병을 던지는 등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또 한양대 등 6개 대학으로 흩어졌던 대학생 가운데 4천여명은 새벽 5시께 연세대로 진입했으며, 1천여명의 학생들은 판문점으로 향하는 주요 길목인 지하철3호선 홍제 지하철역 등으로 이동, 경찰과 대치했다.

학생들은 판문점으로 향하는 길목이 봉쇄돼 이날 예정된 판문점 평화지대 선포,남북해외 청년학생 대회 가 불가능해지자 오전 11시께 8.15 51주년 기념대회가 열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 도심으로 몰려나가 기습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연세대 주변과 도심, 판문점으로 향하는 주요 길목에 전경 1백77개중대 2만1천여명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에앞서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와 제7차 범민족대회가 열리고 있는연세대에 14일 오후 공권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45분께 연세대 교내에 경찰 51개 중대 6천여명과 경찰 헬기 11대 등을 동원, 해산작전에 나서 최루액을 뿌리고 최루탄과 다연발탄을 쏘며 정문과 북문 등 4개 문을 통해 행사중이던 학생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경찰은 진압 작전을 개시한지 1시간30여분만인 오후 4시17분께 교문밖으로 철수했으며, 학생들은 정문 앞과 신촌로터리 등에 모여 경찰의 강제진압에 항의하며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1기동대 소속 길해현 상경 등 경찰 14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지난 12일부터 모두 1백17명의 경찰관이 부상했으며, 고려대생서규석군(24)이 눈을 심하게 다치는 등 학생 1백여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단국대생 함종덕군(25.법학2년) 등 대학생 4백4명을 연행해 시내 경찰서에 분산해 시위 가담 정도를 조사중이며, 연세대 학생회관 등에대한 압수수색에서 화염병 1백여개 등 총 59종 3천45점의 시위용품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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