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할말은 좀 하고 살아야"변호사 유병갑(劉秉甲.63)씨가 격동기 한국현대사회를 살면서 우리 사회와 이웃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리해 그래도 할말은 좀 하고 살아야 라는 제목의 산문집으로 묶어 펴냈다.그동안 일간지, 전문지등 활자매체를 통해 발표했던 글을 비롯해 편지와 신문가십, 70년대말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일간지에 낸 개업광고까지 꼼꼼하게 모아 펴낸 일종의 개인사로 그의 일관된가치관과 삶의 면면을 접할 수 있는 산문집이다. 60년대초 초임검사시절부터 30여년간 법조인으로 몸담으며 법과 사회의 관계, 인권, 사법부의 자유화, 법조인의 자화상등 순간순간의 느낌과 체험에 관한 단상들을 시간별로 분류, 수록했다.
이미 회갑을 훌쩍 넘겨 버린 시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며 정리한 이 산문집에는 상식으로서의 법에 대한 저자의 신조나 개혁의지가 담겨 있고 가까운 친구나 어린 시절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산문집 원고를 정리해주다 불의의 사고로 먼저 세상을 뜬 딸에 대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정을읽을 수 있다. 특히 언론자유와 정론에 대한 확고한 믿음때문에 현직 검사라는 신분상 제약에도아랑곳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굽히지 않고 해온 그의 고집이 글속에 고스란히 묻어 나오기도한다. 경북 금릉이 고향인 유씨는 대구변호사회 이사, 경북대총동창회장, 언론중재위원등을 역임한 원로법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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