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공격이 계속되자 지역경제계는 섬유 등 지역주력업종의 대중동수출차질과 국제원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불안을 우려하고있다.
섬유업계는 이번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지난90년 걸프전때처럼 두바이 등 중동시장이 수출오더 침체, 선적지체, 대금회수지연 등 파급영향이 나타나 가뜩이나 침체된 섬유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중동지역 최대성수기인 라마단시즌 을 보름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발생해 현지 구매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이라크 제재가 단기간내에 끝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은금융경제연구소 서영택소장은 국제원유가격이 걸프전 이후 최고 수준으로뛰어올라 국내산업전반에 원가부담을 가중시킬 우려도 없지 않을 것 으로 분석했다.
직물수출업체 한 임원은 이라크는 직물수출대상국이 아니라 현재까지 직접적인 여파가 없지만 장기화 될 경우 두바이시장은 물론 인근국가에 악영향을 미쳐 수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고 우려했다.
중동은 올들어 현재까지 화섬직물수출액이 5억달러에 달하는 홍콩다음으로 큰수출시장이다.
한편 국제원유가는 3일과 4일 사이두바이산 원유의 현물시장가격이 배럴당23~24달러로 치솟아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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