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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에서 이는 '우리춤' 회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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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최문갑특파원] 세계 공연예술의 메카인 미뉴욕에 우리춤 회오리 가 일고있다.

꺾자 꺾자 고사리 내사리 꺾자 강강~술래 강강~술래

지난달 30일 링컨센터 야외공연장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하얀 피부, 까만 피부의 자원여성 40여명이 손에 손을 잡은채 원을 만들고 풀어내며 하나가 되었다.춤과 노래를 섞어가며 펼쳐보인 이들의 구성진 춤사위에 1천여명의 관객들은원더풀 원더풀 을 외쳐대며 박수로 가락을 따라갔다.

국립무용단 출신의 재미무용가인 손인영씨(34)가 기획, 시도한 이날 공연은 링컨센터 야외공연중에서는 처음 소개된 한국의 음악과 춤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강강술래외에 태평무 와 남도민요 소고춤 진주검무태평소와 사물놀이를 위한 시나위 등이 펼쳐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물론 가장 큰 박수갈채는 강강술래에 쏟아졌다. 우리춤만이 갖는 독특한 멋을미국 자원여성들이 우리 아낙네 가 되어 엮어낸 강강술래는 인종과 이념의 벽을 넘는 세계인의 나눔춤 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했다.

또 손인영씨가 직접 열연한 태평무는 정적인 미를 한껏 드러낸 춤으로 손씨의섬세한 발놀림등 자유자재의 몸놀림을 지켜본 외국인들은 봄에 피어난 한송이꽃 이라고 극찬했다.

진주검무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진주검무 보유자인 김수악과 남도들노래 보유자인 조공례씨가 각각 출연, 춤사위에 걸맞은 소리와 장단으로 신명나는 한마당이 되게 했다.

이 공연은 이달말까지 뉴욕은 물론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주등 5개주의 대학및 박물관, 공원등지에서 계속되며, 오는 2000년까지 5년간 세계인이 추는 춤시리즈 로 매년 이어질 예정이다.

손씨는 한국 전통무용이 갖는 공동체춤의 정신을 외국인들에게 피부색과 국경을 초월해 알리는게 이 공연의 목적 이라고 말하고 우리춤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을 끌여들여 가르치는 일에 더욱 열성을 쏟겠다 고 덧붙였다.

지난 85~91년 국립무용단원으로 활약한 바 있는 손씨는 이화여대대학원을 졸업,92년 미국에 건너와 컬럼비아대학에서 무용교육학을 전공하고 현재 뉴욕 퀸스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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