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탈레반 진격 주춤

"군벌세력 강력한 항전의지 보여"

[사랑〈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하고 북진공세를 계속중인 아프가니스탄 회교학생무장단체 탈레반의 진격이 2일 북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군벌세력의 강력한 항전의지에 걸려 주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공산정권에서 정부군 장성을 지낸 군벌 압둘 라시드 도스탐 휘하 병력들은 북부지역으로 통하는 전략요충인 사랑터널을 장악하고 있으며 탈레반 세력을 격퇴시킬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현지 도스탐측 지휘관들이 말했다. 사랑터널은 카불북쪽 1백20㎞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프간 남북을 잇는 요충이다.

북진을 계속중이던 탈레반 군은 이 터널 남쪽 20㎞ 지점 도로변 검문소를 중심으로 진지를 구축하고 대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패주중인 아프간 정부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판지시르 계곡지역에서도 전투가 소강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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