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朴淳國특파원] 전기침(錢其琛) 중국 외교부장은 조어도(釣魚島.일본명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영유권분쟁과 관련, 조어도 부존자원에 대한 공동개발을통한 분쟁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일본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전 외교부장은 일본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이미 수차례 제기한바 있는 이 지역의 공동탐사 제안은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기하고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방식에 의해 이뤄진 것 이라고 밝혔다고 일본언론들이전했다.
또한 영유권분쟁을 해결하고 양국관계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정부가실질적 조치 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유감스럽게도 과거역사와 조어도에 관한 일본측의 잘못된 행동으로 중일관계에 심각한 불화가 일고있다 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전 부장은 그러나 조어도를 둘러싼 영유권분쟁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일본측의 태도를 수용할 수 없다 며 양측이 지난 72년 외교관계수립과 78년 상호친선조약 체결과정에서 조어도 문제를 추후 해결키로 한 것은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인 사실 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대만은 일본의 조어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기 위해 25일 처음으로 헬리콥터를 이용, 대만 국기를 공중 투하하는 시위를 벌인다고 시위 조직자들이 밝혔다.
대만의 조어도수호동맹 의 사무총장 풍 후-샹은 우리는 2대의 헬기로 조어도상공을 날면서 국기를 투하, 조어도 상공에 대한 영유권을 선언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조어도가 우리의 영토, 우리의 바다임을 주장해왔으며 이제 이곳이 우리의 영공임을 보여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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