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가 최근 자민련과의 공조를 위해 내각제개헌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내년대선을 앞두고 개헌논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대중(金大中)총재가 지난 17일 중국방문중 내각제수용의사를 밝힌데 이어 20일 김총재의 측근인 권노갑(權魯甲)지도위부의장도 대구에서 내각제수용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권부의장은 이날 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민련과의 공조를 전제로 내년 대선공약에 내각제를 포함시킬 것 이라고 말해 내각제수용의사를 분명히 했다.
권부의장은 내년 대선까지는 시일이 촉박해 개헌을 하기 어렵다고 본다 며 당장의 개헌가능성을부인했지만 정치상황은 유동적 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김총재는 당초 내각제를 선호했는데도 국내의 정치상황에서는 이를 수용하기 어려워 논의조차 할수 없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특히 내년 대선에서 자민련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내각제수용이 필수적인 과제라는 인식하에 당내외의 논의가 활발한 것은사실 이라고 당내분위기를 전했다.
김대중총재는 19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현불사에서 열린 호국영령보탑위령대제에 참석, 내년 3월쯤 공식적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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