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朴淳國특파원] 소선거구제로 바뀐 선거제도 아래 20일 처음으로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전국적으로 순조롭게 의석을 획득하여 제1당의 자리를 확보하며 승리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의 정권유지가 확실하게 됐다.
자민당은 총선에서 전국 총 5백석중 2백39석을 획득하여 정권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는 의석확보에 성공하며 숙적 신진당을 꺾었으나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날 총선 최대초점이었던 단독과반수인 2백51석의 확보에는 실패함으로써 또다시 연립정권 수립을 위한 교섭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하시모토 총리는 민주.사민.사키가케 및 신진당 이탈세력 등으로 다시 연립내각을 구성함으로써 11월초 제2기 하시모토 내각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당수를 정점으로 정권 탈환의 배수진을 치고 총선에 임한 신진당은 창가학회와의 관련, 소비세에 대한 신뢰결여, 민주당의 표잠식 등으로 1백56석에 그쳐 선거전 의석인 1백60석에도 달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한편 선거 직전 참신성을 내세우며 창당한 민주당은 52석을 얻어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진 못했으나 자민당으로 부터 연립요청이 올 경우의 대처 방안 등 당내협의에 들어갔다.이번 총선은 투표율이 지난 93년7월 총선 당시의 67.26%%를 훨씬 밑도는 59.65%%로 역대 최저를기록해 일본 유권자의 정치 무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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