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철언(朴哲彦) 부총재는 28일 신한국당이 의원내각제에 관해 많이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언급, 내각제개헌을 놓고 여야간 접촉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야권의 한 관계자도 신한국당과 자민련의 고위 당직자가 최근들어 세차례 접촉, 내각제 개헌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주장했다.
박 부총재는 이날 저녁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초청으로 21세기 한국경영을 위한 새 비전 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힌뒤 그러나 신한국당이의원내각제 개헌을 수용하는 대신 15대의원의 임기를 개헌후에도 지속,결과적으로 현 정권의 집권연장으로 이어 지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며여권의 집권연장공작을 경계했다.
이같은 내각제개헌 방식은 수개월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여당이 내각제를 받아들일 경우 현 대통령과 의원들의 임기를 보장하겠다 며 신한국당측에제의한 것과 같은 맥락이어서 주목된다.
박 부총재는 또 집권연장을 위한 구체적 방식은 신한국당이 총리직을 확보, 실질적인 권력을 갖고 제휴한 야당에겐 대통령직을 양보하는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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