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수처리장 건설에 처음으로 중앙정부가 자금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대구시가정부 재특자금에서 융자를 받아 자부담으로 하수처리장을 건설해 왔다.
중앙정부는 최근 무상보조금 5백억원을 내년 중에 주겠다며 하수처리장건설을 앞당기도록 대구시에 통보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융자금도 5백억원을 추가로 주겠다고 밝혀 내년도 대구시 하수처리예산은 모두 1천4백4억원에 달하게 됐다. 대구시는 당초 정부융자 3백4억원, 지역개발기금(공채) 1백억원 등 4백4억원으로 서부 및 신천 하수처리장 확장공사만 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정부가 1천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함에 따라 달서천 처리장 처리능력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과 4개 소규모처리장(공산, 칠곡, 안심, 시지) 건설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사업에는 총 1천7백억원이 필요, 대구시는 98년부터 2천1년까지 점차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었다. 부족사업비 7백억원은 98년에 마련돼 계속 사업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러나 국비지원이 뒤늦게 통보돼 4개 소규모 처리장 건설이 내년 중 제때 진행될 수 있을 지 의문 이라고 말했다.
이번의 급작스런 하수처리비 국고 지원은 위천단지 지정을 위해 중앙정부가 마련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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