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무역센터] 차질…기업倫理 외면

"갑을개발등 컨소시엄 참여 번복"

대구종합무역센터의 건립이 일부 지역 기업들의 돌연스런 지분 참여결정 번복으로 차질을 빚고있다. 이에대해 지역경제계에서는 지역현안 사업인 무역센터 건립에 지역 유수 기업들이 도움보다는 오히려 지장을 주고있다는 비난이 나오고있다.

갑을개발과 대하건설 등 2개사는 민자 출자분의 13%%씩 출자하는 조건으로 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한 당초 결정을 번복,30일 불참결정을 통보해왔다고 무역센터측은 밝혔다.이들 회사는 석달전 건설컨소시엄 참여를 결정, 동의서와 인감 증명서까지 내놨으나 최근 각각회사의 자금 수요가 늘었다는 이유로 참여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무역센터는 3백28억원이나 되는 민자 출자 부족분을 다른 업체를 통해 조달해야 하는입장에 처하게 됐으며 건설컨소시엄 구성도 자연 연기됐다. 무역센터는 내달 15일로 예정돼 있던착공을 20일로 연기하는 한편 동서,영남,태왕,대백 등 지역주택업체를 상대로 출자 의향을 타진하고있다.

무역센터 건설은 민자 출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컨소시엄 구성으로 이미 3개월 이상 난항을 겪어왔는데 착공을 목전에 둔 이제와서 일부 회사가 참여를 번복한것은 무역센터 건설에 재를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난여론이 일고있다.

대구시 이진무 정무부시장은 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한것은 사실상의 계약이나 마찬가지 라며 지역 기업들이 참여를 번복한것은 기업윤리를 저버린 것 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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