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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옮긴뒤 표시물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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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무단횡단 부추겨 사고위험"

행인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에 있던 횡단보도를 경찰청과 대구시가 느닷없이 다른 지역으로 옮긴뒤 기존 횡단보도 표시물들을 제대로 치워놓지 않아, 길을 건너던 주민이 사고를 당했다.특히 다른 곳으로 옮겨간 횡단보도가 통행인의 편의를 무시한채 엉뚱한 지역에 설치돼 횡단보도이전 후에도 대부분의 주민들이 기존 횡단보도가 있던 지역에서 무단 횡단을 하고 있어 또다른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31일 오후 7시 20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1동 그랜드 호텔 앞 대로에서 길을 건너던 양옥선씨(55.동구 신암동)가 신호를 받고 달려오던 대구7머 8165호 그레이스 승합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사고지점은 지난 25일까지 횡단보도가 있었던 곳으로, 경찰청과 대구시는 차량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전화 민원이 몇차례 있었다는 이유로 횡단보도를 수성못쪽으로 1백20m 옮겨 설치했다.그러나 시와 수성구청은 횡단보도를 옮긴후에도 횡단보도 표시물을 철거하지 않다가 지난달 28일에야 횡단보도 표시물 철거에 들어갔으나 횡단보도 도로표시선을 제대로 지워 놓지 않았다.또 횡단보도 안내표지판도 그대로 방치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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