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월드컵을 공동 유치한 한국과 일본이 6일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첫 공식 접촉을 갖고 대회조직위원회 구성과 대회명칭, 경기방식, 수익금 배분방안등을 협의한다.한국과 일본 양국 실무진이 FIFA의 주재아래 대회 공동 개최를 위한 공식 접촉을 갖기는 이번이처음으로 양국의 대회 운영에 관한 기본 입장과 이에대한 FIFA의 견해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대한 축구협회회장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은 4일 취리히에 도착, 6일의 공식 협의회에 앞서 5일 FIFA 관계자들과 접촉을 가졌으며 이어 6일낮에는 나가누마 켄 일본 축구협회회장이 이끄는 일본 대표단과 비공식 접촉을 갖고 FIFA측과의 3자 협의에 대한 상호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협의회는 한-일 쌍방이 대회 공동 유치 결정후 처음으로 갖는 공식접촉인만큼 대회운영등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기는 힘들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한-일 양측이 FIFA주재아래 우선 상대방의 기본 입장을 타진하고 주요 사안과 쟁점등에 관해 어떻게 협의, 결정할것인지 우선 그 방식 을 논의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특히 이미 상당부분 알려진 한국과 일본측의 기본 방침외에 FIFA측이 별도의 제3의 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되고있다.
관계자들은 대회명칭이나 수익금 배분, 개.폐회식 장소, 후원기업 선정등 대회 개최에 따른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나 대부분은 한-일 쌍방의 협의에 의해 해결될수 있다고 전제,최근 한-일 양측간에 심각한 이견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번 협의회에서는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한 원칙적인 입장들이 논의될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현재 가장 이견을 보이고있는 분야는 이미 알려진대로 대회참가국과 경기횟수등 대회 운영에 관한것으로 일본측은 참가국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전체 경기횟수를 64경기에서80경기로 늘릴것을 주장하고있는 반면 한국측은 기존대회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것을 주장하고있다.
수익금 배분의 경우 한-일양측이 FIFA측에 대회 조직위원회에 대한 수익금 배분율을 늘려줄것을요청할것으로 보여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된 상태이다.
FIFA는 전체 수익금의 9%%와 입장 수입의 30%%를 주최측에 할당해오고있으나 한-일 양측은 공동개최라고해도 개최비용이 단일 개최와 맞먹는만큼 주최측에 대한 배분 비율을 늘려줄것을 이번협의회에서 요청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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