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훈민정음국보1호 지정요청움직임 확산

"한국바른말연구원 한글 학술강연회 개최"국보 1호 변경여부를 놓고 학계의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한글학회등 국어국문학술단체를 중심으로 훈민정음의 국보1호 지정요청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바른말연구원은 지난 9일 서울종로구 한글회관 강당에서 국보 1호는 훈민정음으로 바꿔야한다 는 주제로 제14차 한글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또 한글학회.세종대왕 기념사업회.외솔회.국어순화추진회.국어정보학회등 각 단체도 훈민정음 국보1호지정을 위한 성명서와 건의서를 각계에 보내는 준비작업에 나서는 한편 대국민서명운동전개도검토중이다.

9일 열린 강연회에서 한상범교수(동국대 법학과)는 일본 지배당시의 문화적편견을 벗지못해 훈민정음이 국보 70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과 사용의 편리성은물론 문화적 자부심을 위해서도 훈민정음의 국보1호지정 요청은 너무나 당연하다 고 주장했다.변정용교수(동국대 전산정보학과)는 공학자의 눈으로 본 훈민정음의 과학성 이란 주제를 통해훈민정음은 28자를 통해 3백99억이라는 엄청난 수의 음절을 생산하는 위대성을 갖고있다 고 설명하며 컴퓨터전산화 시대를 맞아 한글의 편리성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또 오동춘교수(연세대 사회교육원)는 국보는 골동품개념이 아닌 정신문화적 가치나 역사.사상적가치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고 규정하고 세계적 문화유산인 한글이 국보1호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이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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