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숙원사업인 대구종합무역센터가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경북경제발전의 중추기능을 할무역회관의 층수가 너무 낮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대구종합무역센터는 20일 기공식을 가진 종합무역전시장과 무역회관건물 2동으로 구성돼 있다.그러나 내년 혹은 내후년에 착공될것으로 보이는 무역회관의 높이는 겨우 18층이다.이는 무역센터 건립부지가 K2군사보호시설에 따른 고도제한구역(해발 1백18m)에 묶여 현재 여건으로서는 1백15m 정도규모인 18층 이상은 지을수 없기 때문이다.
명색이 대구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며 세계무역센터협회에 가입한 국제무역센터로서 이름값을 하기에는 초라한 높이가 아닐수 없다.
무역회관은 멀리 뉴욕에 있는 1백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이나 한국종합무역센터(55층)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착공을 준비중인 부산무역센터(48층 계획)에 비해서도 꼬마건물 신세다. 대구에 있는 삼성금융플라자(25층), 영남타워(24층) 등 기존고층빌딩보다도 아래다.계획설계에 따르면 무역회관의 예상 용적률은 2백90%%에 불과해 법정최고용적률 9백%%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알짜배기 부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당초 무역센터의 건립후보지로 고도제한구역이 아닌 성서 구 50사단부지도 물망에 올랐으나 검단종합유통단지의 중심지이며 대구공항과 가깝다는 이유로 현재의 부지가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회관은 단순한 사무실 기능을 넘어 지역경제의 세계화 중추관리 기능으로 구상된 건물인만큼상징성 및 공간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40층 이상으로 지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무역센터착공을 계기로 강하게 일고있다.
이에따라 대구시와 대구종합무역센터측은 군사당국과의 협의를 통한 무역센터 건립부지의 고도제한을 완화, 층수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 관계자는 고도제한의 완화가 매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대구시가 적극 나서 정치력을 발휘하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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