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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공조 어디까지…-JP내각제절충DJ"솔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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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총재가 3일 발매된 주간한국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 임기말쯤 (내각제 개헌을)해도 된다"고 말함으로써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 좀더 구체적인 대선공조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가 최근 전주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를 2년 3개월만 채우고 15대 국회말에 내각제 개헌을 할 것"이라며 조기개헌추진 의사를 밝힌데 이어 한발더 나아가 '임기말이라도 내각제 개헌의사를 갖고 있다면 어느 후보와도 대통령후보 단일화문제를 논의할수 있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이 발언을 김대중총재의 "15대 국회 내각제 개헌불가, 16대 국회 개헌 가능"이라는 입장을 감안해 김대중총재에게 던진 화두라고만 해석할수는 없다

일부에서는 "전체적인 인터뷰 주조는 오히려 내각제 개헌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하는가 하면 '여권내 내각제 선호세력을 겨냥한 강력한 메시지'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내년에 선출되는 15대 대통령 임기가 2003년 2월에 끝나며 이는 16대 국회임기가 종료되는 시기(2003년 5월)와 비슷하다는 점에서는 김대중총재가 '개헌용의'를 밝힌 시기와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더구나 이 인터뷰의 시기가 전주발언 직전이며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와 자민련김용환총장의 '목동회동'에서 내각제 개헌시기를 둘러싼 의견교환이 있었던 사실에 비춰보면 김종필총재가 스스로김대중총재에 한발 다가서기로 한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한 것이다.

김종필총재의 인터뷰 발언을 이같은 방향으로 해석한 김대중총재의 한 측근의원은 "김종필총재가내년봄에나 가서 해야 할 얘기를 너무 앞서 한 것같다"고 '과속'을 우려하기까지 했다.내년 중반의 정치적 효과 등을 감안해 김종필총재가 차라리 지금은 '튕기면서' 나가주는 게 더바람직하다는 논리다.

따라서 겉으로는 싫지 않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내심으로는 신한국당내 내각제선호세력을 향한 것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국민회의측이 김종필총재의 '성급함'을 탓하는 것도 이같이 김총재가 '두마음'을 갖고 있을지도모른다는 의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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