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유통업체 최초로 할인점사업에 진출한 동아백화점이 내년쯤 대구에 할인점 2호를 개설하는것을 비롯 2000년까지 대구·경북지역에 4개의 신규점을 출점할 것으로 보여 최근 할인점진출을선언한 대구백화점과 할인점시장을 두고 한판승부가 불가피해졌다.
동아백화점은 3일 "대구시 동구 안심 지하철종착역 부근에 내년 10월 할인점 2호 개점목표로 현재 부지매입을 거의 마무리한 단계"라고 밝혔다.
동아 한 간부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안심부지에는 연면적 6천평, 대지면적 3천5백평, 매장면적 2천5백평인 현 델타클럽보다는 다소 규모가 큰 현대식 3층건물이 들어설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일대는 지하철 1호선의 종착지로 최근 신역세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 동아는 이 지역이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아직 역내외 유통업체에서의 할인점및 백화점진출계획이 없는 곳으로 경산 하양 금호 영천지역의 30만(동아 추정)에 이르는 잠재고객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는 이외에 달서구 월배에 97년 3호점 개점목표로 현재 부지물색작업을 추진중이며 2000년까지 경북의 거점도시인 김천과 구미, 포항 등지에도 2개의 할인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동아백화점 이인중 사장은 "할인점은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때문에 정부가 중점지원업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앞으로의 소비자구매패턴이 가격이 싸면서도 품질이 좋은 상품에 집중될 것으로보여 할인점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백화점도 내년 10월쯤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에 매장면적 2천7백평규모의 할인점을 오픈하는것을 비롯, 구미 김천 안동 등지에 2000년까지 3~4개의 할인점개점을 목표로 현재 부지매입을 끝냈거나 활발한 부지매입작업을 벌이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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