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 곳곳에는 졸업생환송회와 사은회를 알리는 안내문이 나붙어있다.
대학생활을 마감하면서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과 은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들 행사는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의마가 무색해질 만큼 이들 행사가 지나치게 향락·낭비쪽으로 흘러 주위의 빈축을사고있어 안타깝다.
학생의 신분으로 참가회비가 보통 10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이나 된다.
행사장소로 굳이 고급대형 레스토랑이나 일반호텔을 고집하고 값비싼 선물까지 교환하고있어 문제가 아닐수 없다.
대학생활 마감하는 이들의 기분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나라의 경제가 더없이 어렵고 일반서민들의가계는 점차 힘들어가고 있는 지금 최고의 지성을 자부하는 대학인들이 오히려 사회에 역행하는행동을 해서야 되겠는가. 반드시 비싼장소에서 거창하게 행사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간 손때묻고뜻깊은 학교강의실에서 조촐히 차려놓고 지난 대학생활을 음미하며 서로 돈독한 정을 나누는 것이 참다운 행사가 아닐까 생학한다.
박종창(대구시 동구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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